지난 번에 약속했던 <살롱 by 엘걸 팩토리>를 오픈합니다. 짜잔~~~
엘걸 독자들을 위해 자신의 스튜디오를 가감히 오픈하고 워크샵을 열어줄 분은 <철없는 책>의 저자, 그래픽 디자이너 이명렬 님입니다. 엘르걸 독자라면 이미 낯설지 않은 분이시죠. 이분의 작품을 토대로 1월호에 아티스트 다이어리 북을 내기도 했으니까요.
그녀의 거친 그림들을 보면서 저는 너무도 상냥한 그녀를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눈빛은 너무 너무 날카로운 분이세요. 얘기를 나누다가 뭔가 이거다 싶으면 눈빛부터 달라지는 것을 느꼈거든요. 예를 들어 우리 아이가 제 노트에 아무렇게나 끄적거린 그림을 보고도 그런 눈빛을 보여주셨지요. "나라면 이거 평생 간직할거야!"
그 후로 그 그림은 제 보물 1호가 되어서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자랑합니다.
8살난 아이의 그림인데 볼 수록 기특하지 않냐고요. 마치 화가 이왈종의 그림을 볼 때와 비슷한 감흥이었어요.
후후 엄마로서 너무 자랑해댔나요?
그렇게 일상에서 예술을 어렵지 않게 낚는 그녀를 볼 때 마다 아, 진짜 우리 독자들에게 소개해주고 싶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요청을 드리니 흔쾌히 응해주셨고 자신의 스튜디오도 오픈해주시기로 하셨어요. 그녀의 스튜디오의 빨간 벽을 볼 때 마다 언제나 런던을 떠올리곤 했는데 여러분은 어떠실지 궁금하군요.
어떤 식의 시간과 경험을 나누게 될지는 별도로 공지하기로 하고 우선은 일시와 장소만 먼저 알려드립니다.
2월 27일 수요일 7시 30분입니다. 장소는 신사동인데..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도산 공원 사거리라 불리는 쪽입니다. 디테일한 것은 차후 알려드릴 테니 우선 참여 원하시는 분은 댓글 달아 주세요(연락처와 이메일 주소는 필수입니다). 10명 정도만 초대할 수 있어 안타깝기는 하지만... 당일 급한일 때문에 참석 못하는 분들을 위해서 두 세명은 웨이팅 리스트에 올려 놓을까 해요.
물론 저와 에디터 몇몇이 참석할거고 공식적인 진행 시간은 한시간 30분 남짓이지만 약간의 뒷풀이도 있습니다.부디 자유롭게 참석해주세요.
그럼 여러분 메리 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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