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01 01:11

살롱 by 엘걸 팩토리를 마치고

궁금했다. 다들 잘 모일 수 있을지. 대로변에 위치한 작업실도 아닌데. 오랫동안 얼굴 맞대고 친분을 쌓은 사이도 아니고 동네 친구는 물론 학교 친구도 아닌 그녀들이 혹시나 어색해하면 어쩌나.
그러나 나의 기우는 말 그대로 기우였을 뿐. 지방에서 급상경한 분들까지 열두명 모두가 참석해주었다. 이날의 프로젝트는 나만의 미니북 만들기. 미니북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어엿한 양장본 책 한권이 두 시간만에 뚝딱 만들어져서 나 자신도 깜짝 놀랬을 정도다.
이 모든 것이 특허를 내기에도 아깝지 않을 자시만의 노하우를 공개해준 이명열 실장님 덕분이다. 특히 열두명 분의 재료를 꼼꼼히 준비해주신 그녀의 치밀함에 혀를 내둘렀다. 정말 실장님 고맙습니다. 우리끼리만 나누기에는 아까운 기회였기에 엘걸 팩토리의 모든 러버들을 위해 동영상까지 준비했다(으쓱~~ 나름 나도 한치밀한다고요). 회사의 동영상 팀에게 부탁하여 촬영을 부탁했으니 곧 깔끔하게 편집된 UCC를 만날 수 있을 듯. 양장본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자세하게 공개되고 또한 살롱 by 엘걸 팩토리의 가족적인 분위기도 감상할 수 있으리라. 너무 기대하고 있으니 빨리 올려주세욧!!!
그날 피자 먹으면서 우리끼리 나눈 이야기중 가장 핫한 화제였던 다음 시간에는 누굴 모셔볼까... 에 대한 윤곽도 어느 정도 잡혔다. 물론 모델 김영광 군을 불러달라는 의견이 압도적이었으나 나의 주변머리로는 어림없는 일이고.... 대신 다음 날 만난 디자이너 송자인 선생님과 정구호 선생님께 의중을 살짝 여쭤보았더니 선뜻 허락해주셨다.
물론 일정상의 조율이 필요하겠지만.... 나 역시 흥분되는 만남이 될 듯 싶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니 엘걸 팩토리에 자주 들르는 자만이 입장을 허락받을 수 있을 듯... 이번에도 역시 살롱의 특성상 12명으로 인원을 제한할 생각이다. 대신 동영상 촬영도 준비할 생각이다.
이제 막 대학 입학한 새내기부터 사회 초년생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독자들을 만날 수 있어서 편집장으로서도 기쁜 시간이었다. 나름 호스테스 역할을 하느라 사진 한 장 찍지 못해 아쉬움은 크지만 참석했던 서포터들의 생생한 리포터들이 곧 올려지길 기대해본다. 꼭 그러하겠지?!?!
이번 주가 끝나면 다시 마감의 전운이 감도는 무시무시한 일주일을 맞게 된다. 다행히 그 전에 우리 자랑스러운 에디터들이 폭풍직전의 망중한을 즐길 수 있는 주말이 곧 시작되려한다. 다음 한 주가 우리 모두에게 부디 평화로운 한주가 되기를....

p.s. 2008 f/w 컬렉션도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다. 뉴욕 컬렉션은 정진아 & 장수영 에디터가 런던은 이미림 에디터가 밀란은 나와 김선민 에디터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잡혔던 파리 컬렉션은 류지연 디렉터가 다녀왔다. 지금은 촬영과 반납으로 빡빡한 일정이라 어림없지만 곧 그녀들의 생생한 컬렉션 간단 리뷰가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편집장이 아니라 엘걸 팩토리 러버로서 넘넘 궁금하다구!!!!


아참.. 그리고 이명열 실장님의 <철없는 책>이 성황리에 2쇄를 찍게 되었다.. 마치 내 일처럼 기쁘다는 사실! 실장님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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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젤리나* 2008/03/01 19:42 address edit & del reply

    처음을 함께하지 못해서 아쉬워요~
    다음 기회를 노려봐야겠어요
    출장은 잘 다녀오셨나요?
    밀라노 여행 궁금합니당 ㅋ

  2. R01 2008/03/02 14:58 address edit & del reply

    돈을 주고도 사지 못할 귀중한 시간이였어요T_T
    두번째 살롱도 기대하겠습니다!(송자인 선생님!정구호 선생님! 꺄!!!!)

  3. 선민 2008/03/02 23:34 address edit & del reply

    넵!!! 곧 리뷰 올릴께요 ㅎㅎㅎㅎ^-^

  4. 어른이 2008/03/03 05:41 address edit & del reply

    남긴 피자가 새삼 생각나는 새벽입니다. 허허
    다음 살롱이 제대로 기다려지는 살짝 예고네요 :)

  5. humming 2008/03/03 10:33 address edit & del reply

    아아, 싸인 받겠다며 전 날 "철없는 책"도 구입했었는데 말이죠. ㅠ_ㅠ
    1시에 끝난 촬영이 왠 말입니까. 흑흑 ㅠ_ㅠ
    다음번엔 저도 꼬옥 참석하고 싶어요! 서포터 분들 외에 모든 참가자들이
    좋은 시간을 보내셨다니 뿌듯한 마음 한 가득입니다.

  6. 활자먹는얼빵 2008/03/05 08:34 address edit & del reply

    두근두근 :] 벌써 다음 만남이 기다려 집니다 ♪
    다음번엔 막차를 타고 내려가는 일이 없도록 할꺼예요 :]
    모두를 뒤로하고 먼저 쌩 - 나오는건 넘넘 아쉽거든요.

  7. 활자먹는얼빵 2008/03/05 08:35 address edit & del reply

    아! 그리고 정말 좋은 시간이었어요 :]
    친구녀석도 R님 말처럼 돈주고 살 수 없는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줘서 고맙다며 제게 크게 한 턱 쏜다고 :]
    헤헷. 이녀석 보통 짠순이가 아닌데 말이죠.

  8. 2008/03/06 14:1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