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이 끝나면 집에 일찍일찍 들어가서 딸아이 숙제도 봐주고 그러면 좀 좋겠냐마는..... 그렇지 못한 게 현실.
마감이 끝나면 그동안 못 해보고 마음 속으로만 저질렀던 개인적인 용무들을 보느라 바쁘다. '으이구... 이기적인 엄마같으니라고'라고 흉본다 한들 할말이 없다. 실제로도 어느정도 쯤은 맞는 말이다.. 요즘은 자정에 잠들었다가 새벽 네시에 다시 일어나서 '이것'을 정독하다가 출근하길 반복한다. 이유인즉슨 나도 엄마인지라 집에 일찍 들어가면 아이가 잠들기 전까지는 그림도 같이 그려주고 일기검사도 하고, 종이접기도 해줘야 하기 때문에 나만의 시간을 도통 갖기 힘든 것... 대신 '이것'을 보기 위해 고3때도 못했던 새벽 기상을 감행하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이것'은 일본 만화 작가 우라사와의 <몬스터>. 지금껏 소녀취향의 만화.. 이를테면 <너는 팻>이나 <서양골동과자점>만 즐겨보던 내게 새로운 재미를 일깨워주었다. 트렌디 드라마만 줄기차게 보아오던 내게 대하 역사극의 재미를 알게 해주었다고나 할까. 지금 15권까지 읽었으니 내일 새벽에 3권만 다읽으면 완결이다!
<몬스터>를 읽는동안 금단현상이 생겨서 집에 가서도 만화가게에 불이 켜져있으면 빨리 내려가서 책을 빌리고 싶어 안달이 날 정도였다. 심지어 딸아이에게 엄마대신 만화책 반납을 시키는 통에 암것도 모르는 그 아기가 책가방에 만화책을 넣고 등교한 일도 있다. ㅋㅋ
우리 고은이도 만화가가 되면 좋지 않을까...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하는데다 벌써부터 자신의 비밀노트를 가지고 다니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고양이 이미지를 오려 붙여가며 나름 비쥬얼한 감각을 과시하곤 하니...
말러의 교향곡처럼 비장한 스케일을 지닌 <몬스터>. 5천개의 퍼즐조각으로 이루어진 정교한 마스터피스처럼 한치의 헛점도 없이 일사천리로 전개되는 스토리에 그만 매료되었다. 이번 추석에는 우라사와의 20세기 소년을 탐독할 예정! 아. 곧 연휴다.
마감이 끝나면 그동안 못 해보고 마음 속으로만 저질렀던 개인적인 용무들을 보느라 바쁘다. '으이구... 이기적인 엄마같으니라고'라고 흉본다 한들 할말이 없다. 실제로도 어느정도 쯤은 맞는 말이다.. 요즘은 자정에 잠들었다가 새벽 네시에 다시 일어나서 '이것'을 정독하다가 출근하길 반복한다. 이유인즉슨 나도 엄마인지라 집에 일찍 들어가면 아이가 잠들기 전까지는 그림도 같이 그려주고 일기검사도 하고, 종이접기도 해줘야 하기 때문에 나만의 시간을 도통 갖기 힘든 것... 대신 '이것'을 보기 위해 고3때도 못했던 새벽 기상을 감행하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이것'은 일본 만화 작가 우라사와의 <몬스터>. 지금껏 소녀취향의 만화.. 이를테면 <너는 팻>이나 <서양골동과자점>만 즐겨보던 내게 새로운 재미를 일깨워주었다. 트렌디 드라마만 줄기차게 보아오던 내게 대하 역사극의 재미를 알게 해주었다고나 할까. 지금 15권까지 읽었으니 내일 새벽에 3권만 다읽으면 완결이다!
<몬스터>를 읽는동안 금단현상이 생겨서 집에 가서도 만화가게에 불이 켜져있으면 빨리 내려가서 책을 빌리고 싶어 안달이 날 정도였다. 심지어 딸아이에게 엄마대신 만화책 반납을 시키는 통에 암것도 모르는 그 아기가 책가방에 만화책을 넣고 등교한 일도 있다. ㅋㅋ
우리 고은이도 만화가가 되면 좋지 않을까...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하는데다 벌써부터 자신의 비밀노트를 가지고 다니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고양이 이미지를 오려 붙여가며 나름 비쥬얼한 감각을 과시하곤 하니...
말러의 교향곡처럼 비장한 스케일을 지닌 <몬스터>. 5천개의 퍼즐조각으로 이루어진 정교한 마스터피스처럼 한치의 헛점도 없이 일사천리로 전개되는 스토리에 그만 매료되었다. 이번 추석에는 우라사와의 20세기 소년을 탐독할 예정! 아. 곧 연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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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팀장 2007/09/27 15:39
아닙니다. 하지만 관련자라면 유리한 게 사실이죠. 그러나 저는 글 못쓰는 패션 전공자보다는 글 잘쓰는 패션 비전공자를 뽑겠어요.거기다 영어나 불어같은 어학에 능통하다면 더바랄 나위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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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랄라 2007/11/18 23:39
몬스터 쩔지염 -_- ㅋ 그 덕분에 도서관 구석에 뽀얗게 먼지앉은 독일역사책을 꺼내들고 공부도 하고 미칠듯한 스피드로 20세기 소년까지 깨끗하게 마스터 하게 된다죠. 이럴 때 진정 글쓴이의 비밀조미료에 홀릭되었음을 느껴요 ㅋㅋㅋ
이렇게 댓글을 다는 것두 홀릭현상의 연장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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